자유칼럼 2016-01-29 00:25:55 며칠 전 뉴욕타임스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시버(錫伯)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중국을 거의 3백년간 지배했던 청조(淸朝)의 뿌리는 만주족입니다. 오늘날 중국을 신장위구르자치구를 아우르는 광대한 국가로 넓혀놓은 주인공이 만주족입니다. 서역의 사나운 유목 민족들과의 끊임없는 대결을 펼치면서 변방의 땅을 평정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과업이었습니다. 1764년 건륭제는 만주족의 일파인 시버(錫伯)족 팔기군 군사 수천 명을 소집하여 카자스탄 접경지역에 둔전병으로 파견했습니다. 이들은 가족과 마소를 이끌고 18개월이나 걸려 중앙아시아의 이리 강가 차부차얼(察布査爾) 지역에 병영을 설치했습니다. 모두들 지독한 향수..